편의점 업계 1위 CU가 또 한번 파격적인 신상품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CU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해외 SNS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치킨 아이스크림'을 오는 14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외형은 치킨이지만 실제로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라는 반전 매력으로 해외에서 이미 큰 화제를 모았던 상품이다.

 

CU의 치킨 아이스크림은 일반 치킨 제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특히 닭다리 모양을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갓 튀겨낸 듯한 바삭한 튀김옷까지 사실적으로 재현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겉면은 실제 치킨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기 위해 옥수수 크런치로 코팅했으며, 내부는 부드러운 밀크 아이스크림을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싸 닭다리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독특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CU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협력업체를 발굴한 후, 수십 차례에 걸친 테스트와 품질 개선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실제 치킨과 가장 흡사한 외형과 최상의 맛을 구현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해외 SNS에서 화제가 된 독특한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상품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치킨 아이스크림은 CU가 그동안 보여온 파격적인 상품 기획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CU는 이전에도 '곱창 피자', '짜장 아이스크림' 등 의외의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특히 SNS에서 화제성이 높은 해외 인기 상품들을 빠르게 국내에 도입하는 전략으로 MZ세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SNS에 공유하고 싶은 '인증샷' 욕구를 충족시키는 상품들이 최근 식품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CU의 치킨 아이스크림은 시각적 반전과 맛의 조화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CU의 치킨 아이스크림은 전국 CU 매장에서 5월 14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출시 초기에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