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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덜하는데 성과는 더 좋아졌다!...주 4일 근무제의 놀라운 역설

임금 감소 없는 주 4일 근무제가 근로자들의 업무 수행 향상과 피로·수면 문제 감소로 번아웃을 줄이고 직무 만족도와 신체·정신 건강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보스턴대 줄리엣 쇼어와 원 판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에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 6개국 141개 조직, 2,89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6개월간의 주 4일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기존 근무제를 시행하는 12개 기업 직원 285명과 비교 분석했다.
실험 결과, 직원들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주 4일제 시행 전 39.12시간에서 시행 후 34.48시간으로 4.64시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8시간 이상 감소한 경우가 30.8%, 5~7시간 감소 24.6%, 1~4시간 감소 20.3%였으며, 변화가 없는 경우는 24.3%였다.
근무시간 감소 효과는 시간 감소 폭에 따라 달랐는데, 주당 근무 시간이 8시간 이상 준 그룹에서 번아웃 감소와 직무만족도 향상,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가장 컸다. 이는 주 5일제 근무 기업 직원들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졌다. 주당 근무시간이 1~4시간, 5~7시간 감소한 그룹에서도 유의미한 수준의 긍정적 효과가 관찰됐으나, 개선 폭은 8시간 감소 그룹보다 작았다.

연구팀은 주 4일 근무제의 긍정적 효과가 어디서 비롯되는지도 분석했다. 직무 만족도 향상에는 업무 수행 능력 향상(19.6%)과 피로도 감소(8.4%), 수면 문제 감소(7.8%)가 기여했다. 번아웃 감소에는 피로도 감소(48.1%)와 업무 수행 능력 향상(16.6%)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신 건강 개선에는 피로도 감소(24.3%)와 수면 문제 감소(10.9%), 업무 수행 능력 향상(10.5%)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격 근무 확산, 스트레스·번아웃 증가 등 기존 주 5일 근무 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주 4일제나 6시간 근무제 등 근무일·근무시간 감축이 대안으로 시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 만큼 주 4일제에 우호적인 특성이 있을 가능성과, 주관적 자기 보고에 기반한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향후 더 다양한 산업과 조직 규모를 포함한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팀은 이 결과가 임금 감소 없는 근무시간 축소가 다수 노동자에게 광범위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근로자 복지와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금 감소 없는 근무일 단축과 근무 시간 축소가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와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조직과 정책 입안자들이 근무 시간 재평가를 통해 직원 복지를 증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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