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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폭탄... 시금치 102% 급등에 서민들 '한숨'

전체 상승률은 전월(2.2%)보다 0.1%포인트 낮아졌으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품목들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식품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가계 부담을 가중시켰다. 수산물은 7.3%, 가공식품은 4.1%, 축산물은 3.5%, 외식비는 3.2% 상승했다. 외식은 전체 물가를 0.45%포인트, 가공식품은 0.35%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과 장마가 동시에 덮친 7월, 기상 여건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시금치는 전월 대비 78.4% 급등했으며, 상추는 30.0%, 배추는 25.0% 상승했다. 과일류 중에서는 수박이 20.7% 올라 여름철 대표 과일 가격 부담이 커졌다. 통계청은 폭염과 폭우에 따른 출하 차질과 수요 증가가 맞물려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지역의 경우 채소류 가격이 한 달 사이 8.2% 뛰었으며, 상추는 80.9%, 시금치는 102.7% 급등해 전국 평균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단일 품목의 변화로 전체 물가 흐름이 좌우될 만큼 기후 영향을 강하게 받는 구조가 다시 확인된 셈이다.

생활물가지수는 2.5%로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신선식품지수도 반년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민들의 체감 물가는 공식 통계보다 높은 '3% 체감 시대'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7월 하순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영향도 일부 품목에서 감지됐다. 국산 쇠고기는 전월보다 4.9% 상승했고, 외식용 쇠고기 가격도 1.6% 올랐다. 정부는 소비쿠폰이 물가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하지만, 주요 수요 품목에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전기·가스·수도료는 전년 대비 8.3% 하락하며 물가 상승폭을 일부 상쇄했다. 특히 전기료는 전월보다 11.4% 하락해 공공요금 항목 중 유일하게 물가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영향으로 공공서비스 항목은 전월 대비 1.4% 올라 전반적인 생활요금 상승 압박은 여전했다.
주거비용도 소폭 상승했다. 전세는 전년 대비 0.5%, 월세는 1.1%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도 각각 0.1% 상승했다. 통계청은 전세대출 규제 강화와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월세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전세의 월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폭염과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정밀 점검하고, 가격 급등 품목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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