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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는 사라졌는데... 디저트 시장 뒤흔든 요아정의 성장비결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에 따르면 요아정의 가맹점은 2022년 5개에서 2023년 15개로, 지난해 말에는 374개, 올해 초에는 680개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에만 358개의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고, 계약 해지는 단 1건에 그쳤다. 이는 가맹점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방증한다.
요아정은 2021년 서울 성수동에서 배달 전문 매장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2년부터 이대, 을지로, 망원 등 주요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도 급증했다. 2022년 4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50억 원, 지난해에는 471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6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20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러한 성장세에 투자자들도 주목했다. 지난해 7월 운영사 트릴리언즈는 지분 100%를 '아라치 치킨' 운영사 삼화식품에 400억 원에 매각했다. 현재는 삼화식품 3세 경영인 양승재 대표의 부인 박현희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요아정의 급속한 확장 배경에는 낮은 진입 장벽이 있다. 평균 33㎡(10평) 규모의 매장 인테리어 비용은 약 1650만 원, 가맹비·보증금·교육비를 포함한 초기 투자금은 5330만 원 수준으로, 대형 프랜차이즈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예를 들어 나뚜루의 경우, 인테리어·설비 비용과 초기 투자금을 합친 총액이 1억 9081만 원으로 요아정(6980만 원)의 3배에 달한다.

운영 방식도 단순하다.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빙수 중심의 단일 콘셉트로 메뉴를 구성하고, 표준화된 매뉴얼과 본사 지정 원재료 공급 체계를 통해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배달 플랫폼의 확산 역시 요아정의 성장에 기여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배달 후에도 품질 저하가 적어 온라인 주문 비중이 높다. 일부 매장은 배달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장 환경도 요아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카페와 빙수 등 복합 디저트에 집중하는 사이, 요거트 아이스크림 단일 콘셉트로 전국 체인을 운영하는 브랜드는 사실상 없었다. 여기에 웰빙 열풍이 더해져, 저지방·저칼로리 요거트에 생과일·견과류를 얹은 '건강 간식' 이미지가 20~30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아떨어졌다.
요아정은 이제 해외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첫 해외 직영점을 열었고, 올해는 호주, 홍콩, 중국에도 매장을 냈다.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
요아정의 성공에 힘입어 후발 브랜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등록된 요거트 디저트 브랜드는 20여 개에 달하며, 이 중 절반가량이 아이스크림 업종이다. '과일담은 요거트 맛집 요맛'은 60개 매장을, '달롱도르요거트아이스크림'은 1년 만에 84개 매장을 오픈하며 요아정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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