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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회담 악몽 다시? 트럼프-푸틴 대면 앞두고 불안감 확산

가디언은 이번 앵커리지 회담이 헬싱키 때보다 위험 수위가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마지막 대면은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회의였고, 이후 6차례 전화 통화만 이어졌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가 다시 비공개 회담장에서 나와 ‘러시아의 입장’을 전파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영토를 양보하는 방식으로 전쟁 종식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백악관도 이번 회담의 기대치를 낮추며 실질적 합의 가능성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가능성을 타진하는 회의”라고 규정했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최대 이익을 가져다줄 평화 협정 조율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 허브스트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푸틴이 트럼프와의 합의를 기정사실화해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제시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유럽을 배제한 채 열리는 만큼 1945년 얄타 회담처럼 주요 강대국이 유럽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에 강하게 반발하며, 확보한 러시아 영토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젤렌스키는 이번 회담이 오히려 러시아의 새로운 공세에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즉흥적 대외 정책 스타일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힐 전 국장은 트럼프가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성향이 강하고, 푸틴 역시 논쟁과 신속한 반응을 즐기는 만큼 폐쇄적 회담에서 예기치 못한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합의는 보좌관이 배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질 경우 지속 가능성이 낮고, 해석이 엇갈릴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헬싱키 회담에서 트럼프는 미국 사법 당국이 러시아군 정보요원들에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실효가 없었다는 것이 힐 전 국장의 설명이다.
전문 인력 부재 역시 문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능력보다 충성심을 우선해 참모를 임명해온 탓에 러시아 문제를 조언할 참모가 사실상 전무하다고 보도했다. 에릭 루빈 전 불가리아 대사도 트럼프 행정부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책을 설계할 인물이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직업 외교관 숫자도 크게 줄였다. 국가안보회의(NSC)는 지난 5월 대외정책 및 국가안보 전문가 수십 명을 해임했고, 국무부 역시 지난달 1,3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했다.
이처럼 정치·외교적 준비 부족,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배제, 즉흥적 협상 스타일, 그리고 푸틴의 전략적 계산이 맞물리면서 이번 트럼프-푸틴 회담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큰 상황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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