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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초 만에 전문가 답변' 챗GPT에 무릎 꿇은 네이버 지식인, 생존 가능할까?

네이버 지식인은 사용자가 질문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나 전문가가 답변을 제공하는 1대 1 지식 플랫폼이다. 그러나 최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식인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9만1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10만896명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한 수치다. 올해 1월에는 9만8015명으로 10만명 선이 무너졌고, 이후 7월까지 9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식인 앱이 10만명대 이하 MAU를 6개월 이상 유지한 것이 올해가 처음이라는 사실이다.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9월까지는 1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10월에 처음으로 9만8717명으로 하락했다. 12월에 잠시 10만명대로 반등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9만명대로 주저앉았다.
IT 업계에서는 이러한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의 부상을 지목한다. 지식인의 가장 큰 차별점이었던 '전문가의 1대 1 답변'이라는 장점이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챗GPT는 지식인처럼 답변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몇 초 만에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얻을 수 있어 편의성이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인 서비스의 위기는 네이버 포털 자체의 검색 시장 점유율 하락과도 맞물린다. 정보통신기획원이 발간한 'ICT 브리프 2024 39호'에 따르면, 지난 9년 사이 네이버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2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2015년 1~10월 78.06%였던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57.32%로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네이버는 'AI 브리핑' 기능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관련 정보의 핵심만 요약·정리해 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올해 3월 8% 수준이었던 AI 브리핑 적용 비율을 연내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AI 브리핑 적용을 애초 목표보다 상향한 20%까지 늘리고, 내년에는 대화형 AI 탭을 출시해 검색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식인의 위기는 단순한 서비스 하나의 쇠퇴가 아닌, AI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전통적인 지식 공유 플랫폼이 직면한 근본적인 도전을 보여준다. 한때 국민들의 일상 속 궁금증을 해결해주던 '디지털 지식 광장'이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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