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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코앞 '날벼락'…빙상연맹, 쇼트트랙 사령탑 '밀실 교체' 파문

연맹은 다음 날인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제3차 이사회에서 감독 교체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히며, "김선태 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김선태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휘하며 금메달 3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이력이 있다. 연맹 측은 김 감독의 뛰어난 '지도 역량'과 현 대표팀 선수들(최민정, 김길리 등)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선임의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령탑 교체는 석연치 않은 과정으로 인해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다. 해임된 두 지도자는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으나,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와 법원 가처분 신청을 통해 모두 징계가 취소되며 지도자 자격을 회복한 상태였다. 이들은 해외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연맹은 이사회를 통해 이들의 복귀를 막고 사실상 해고 조치한 것이다.

연맹은 A지도자에 대해 "선수단 관리 소홀과 지도력 부재"를, B지도자에 대해서는 "공금 부당 청구 및 불성실한 태도"를 해임 사유로 들었다. 하지만 빙상계 내부에서는 연맹의 주장이 '명분 없는 억지'라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A지도자가 이끌었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시즌 8년 만에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홈링크 중국을 꺾고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성적 부진'이라는 연맹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해임된 지도자들은 연맹의 발표 직전까지도 자신들의 거취에 대해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언론 보도를 통해 해임 사실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맹이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지도자들을 내쫓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감독 교체를 넘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던 만큼, 해임된 지도자들이 연맹을 상대로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계올림픽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의 혼란은 불가피해 보이며, '노 골드'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연맹의 '무리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스포츠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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