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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팀킬?" 롯데 에이스 김원중, 시즌 중 '셀프 화보'에 덕아웃 싸늘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일반적인 자서전이라기보다 '화보집'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현역 선수가, 그것도 시즌 중에 이런 형태의 개인 책자를 내는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초유의 사건이다. 과거에는 팬북이나 우승 기념 화보집이 전부였고, 전설적인 선수들의 자서전은 은퇴 후에나 볼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는 분명 새로운 현상이다.
이번 출간은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에 편승한 선수 개인 브랜딩의 새로운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2030 여성 팬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 조짐을 보인다. 이는 현대 스포츠에서 선수 개인의 매력과 팬덤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는지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시기'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33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요한 시즌 중에, 팀의 핵심 선수가 개인 화보집을 냈다는 점은 논란의 불씨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김원중 선수의 화보집 출간 시점과 맞물려 롯데는 최악의 12연패에 빠지며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우승하고 나서 할 일이지 뭐가 급하냐", "이래서 롯데가 안 된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물론, 단순히 화보집 하나가 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이며, '팀 분위기'는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승패의 변수이다. 아주 작은 균열도 팀 전체에 큰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 '팀 퍼스트'가 강조되는 중요한 시기에 선수 개인의 상업적 활동이 팀 분위기에 미묘한 동요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김원중 선수의 사례는 앞으로 KBO 리그가 직면할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선수 개인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팬 소통의 새로운 창구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동시에, 팀의 목표와 선수 개인의 활동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구단과 감독은 팬들의 인기를 먹고사는 선수들의 활동을 무작정 막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팀 분위기에 미칠 영향을 간과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다. 김원중 선수의 '생뚱맞은' 자서전은 놀라움과 함께 프로야구의 변화된 풍경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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