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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조각상, 물 위의 유령...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금지된 의식'

기사입력 2025.08.26. 오후 05:32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8년에 지어진 경성재판소가 100년의 역사를 품은 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으로 변모했다. 이 역사적 공간이 이제 '귀신의 집'으로 탈바꿈했다. 전시장 전체가 검은 천으로 뒤덮여 암실처럼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기이하고 신비로운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고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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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의 작은 불만 하나로 드러난 대한민국 '음주 문화' 대격변의 현장

 '아시아의 별' 보아가 대한민국 수많은 자영업자를 향해 던진 간절한 호소 한마디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8일 밤, 보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리나라에도 논알코올 판매하는 식당이 많아지기를"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그날 저녁, 한 식당에서 논알코올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