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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백자로, 가구로?… 세종대왕도 놀랄 21세기 한글의 '대변신' 현장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되어 한글의 원형과 동시대적 쓰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1부 '오늘의 한글: 날로 씀에 편안케'에서는 그래픽, 가구,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현대 작가들이 한글을 예술적 매체로 재해석한 작품 111점을 선보인다. 한글 모음의 천지인(ㆍ, ㅡ, ㅣ) 철학을 백자 예술로 승화시킨 천종업 작가의 작품부터, 조선 목가구의 장석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하지훈 작가의 가구까지. 문자를 넘어 무한한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는 한글의 조형미와 실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부 '세종의 한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는 한글의 탄생과 그 원형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국보급 유물인 훈민정음해례본과 언해본을 비롯해, 인사동에서 출토된 15세기 한글 금속활자 112점과 이를 담고 있던 항아리가 함께 공개된다는 점이다. 창제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해례본의 핵심 내용을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쉽게 풀어내고, 실제 활자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헌까지 함께 전시해 세종 시대의 한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 양성 과정을 수료한 세종시민들이 직접 '한글 도슨트'로 나서 전시 해설을 진행하며, 주중과 휴일에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오는 13일과 27일에는 도슨트와 함께 버스를 타고 관내 전시관을 순회하는 특별 투어 프로그램도 선착순 사전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글의 원형과 현대적 쓰임을 함께 살펴보는 특별한 기회"라며, "한글문화도시 세종에서 열리는 첫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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