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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비빔인간'이라 부르는 셰프, 된장으로 디저트 만들고 한국 상륙 예고

에드워드 리 셰프는 그 운명적 전환이 "우연히 접한 셰프라는 직업에 대한 강렬한 열정"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전문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한 순간, '이 일 말고는 평생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만약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바로 '후회'"라고 단언했다. 예측 불가능한 모험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미지의 세계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도전정신이야말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였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의 창의적인 요리 세계는 그의 정체성과 깊이 맞닿아 있다. 뉴욕 브루클린의 다인종 이민자 동네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프랑스·아시아·미국 남부 요리를 섭렵하고 독일계 아내를 둔 남자. 그는 스스로를 다양한 문화가 비빔밥처럼 섞인 '비빔인간'이라 칭한다. 된장으로 디저트용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고, 젓갈과 올리브 오일을 조합하는 그의 실험은 바로 이 '비빔'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이제 그는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오는 9일 세계지식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그는 "한국에 뿌리를 내리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제 문화와 다시 연결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당장 레스토랑을 열 계획은 없지만, 여러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그의 음식을 한국 팬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의 한국 탐구는 특히 '지역 음식'으로 향한다. 그는 "저는 한국인이자 미국인의 관점으로 한식을 보기에, 한국에서 나고 자란 분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채롭게 발전해 온 한식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파헤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인생 목표는 단 하나, '지루해지지 않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익숙함에 안주하고 싶어지는 본능에 저항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야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 모든 활동의 근간에는 '진정성'이라는 확고한 가치가 있다. 그는 "진정성은 나 자신과 나의 일, 그리고 팬들에 대한 존중"이라며 "책이든, 방송이든, 비영리 활동이든 진정성이 없다면 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렇다면 이런 세계적인 셰프의 마음을 달래주는 '소울푸드'는 무엇일까. 그의 대답은 의외로 소박했다. "할머니가 담가주신 깍두기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던 시절, 밥에 깍두기 하나만 놓고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마셨어요. 제 인생에서 아직 그렇게 맛있는 깍두기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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