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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못 본 '백제 국보'가 왜 진안에? 놓치면 평생 후회할 역대급 전시

지난 20년간 박물관은 3000여 점에 달하는 귀중한 지역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진안의 정체성을 지켜왔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시설은 노후화되고 유물을 보관할 수장 공간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진안군은 도비 7억 6000만 원과 군비 11억 4000만 원, 총 19억 원이라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박물관의 전면적인 변신을 꾀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관람객과 소통하고 진안의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의 재탄생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단연 '보이는 수장고'의 탄생이다. 지금까지 일반인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었던 유물 보관 공간의 벽을 허물고, 투명한 유리를 통해 관람객들이 수장고 내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박물관의 심장부와도 같은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유물이 어떻게 보관되고 관리되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획기적인 시도이자, 그 자체로 높은 교육적 가치를 지닌 살아있는 전시라는 평가다.

여기에 구석기 시대의 첫 흔적부터 격동의 근현대사까지, 진안의 유구한 역사를 시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조망할 수 있는 '진안역사실'이 새롭게 꾸며졌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호남을 지켜낸 웅치전투의 치열함과 선비들의 풍류가 깃든 수선루의 아름다움을 디지털 기술로 되살려낸 '실감영상실'은 관람객들에게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벌써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박물관의 역사적인 재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매우 특별한 전시가 함께 막을 올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립익산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백제명품, 백제문양전'이 바로 그것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세 달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백제의 옛 왕도였던 부여 외리유적에서 출토된 국보급 문화유산 '백제문양전' 실물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산수무늬벽돌, 산수도깨비무늬벽돌 등 총 6점으로, 천오백 년 전 백제인들의 독창적인 예술성과 사유체계, 미의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최고의 명품으로 꼽힌다. 과거 백제의 영토였던 진안에서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이 전시된다는 점은 그 자체로 매우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2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진안역사박물관과 국보급 유물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마음껏 향유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곳이 진안의 정체성을 담은 핵심 문화 공간이자, 모두가 함께 역사를 배우고 즐기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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