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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찰 샘물이 진짜 '황금'으로 변했다?…20년 만의 현상에 일본 '발칵'

화제의 중심은 후쿠시마현 모토미야시 이와츠노산에 자리한 사찰 간카쿠지(岩角寺)다. 사찰 측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내에 있는 샘물에서 에도시대부터 '황금의 꽃'이라 불리며 길조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금화수(金花水)' 현상이 나타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신비로운 현상은 지난달 27일, 한 사찰 관계자가 경내를 청소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 수행승들이 몸을 정화하거나 부처에게 공양할 물을 길어 올리던 신성한 샘물이, 하룻밤 사이에 마치 황금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영롱한 빛을 띠고 있었던 것이다. 평소 무색투명했던 샘물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극명했다.
'금화수'라 불리는 이 현상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정 기온과 습도 등 여러 기상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샘물 표면에 미세한 막이 형성되며 빛의 굴절로 인해 황금빛으로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면 위에 마치 금가루로 만든 꽃이 만개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여 '금화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에도 드물게 비슷한 현상이 관찰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샘물 전체가 완벽한 황금빛으로 뒤덮인 것은 2004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사찰 측은 "최근 계속된 고온 현상과 비가 내리지 않은 건조한 날씨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이 현상은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어우러질 때 가장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기록에 따르면 금화수 현상은 나타난 지 약 열흘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전해져, 그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히라 세이오 이와츠노산 관광협회장은 "좀처럼 보기 힘든 대단히 상서로운 현상"이라며 "이 기운을 받아 많은 분들이 직접 눈으로 보셨으면 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0년 만의 길조'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간카쿠지 사찰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상을 직접 보기 위해 지난 4일까지 불과 며칠 만에 12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소셜미디어(SNS)는 '황금 샘물' 인증샷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엑스(X, 옛 트위터) 등에는 "수면이 온통 황금빛이었다. 가까이서 보니 진짜 금가루 같았다", "금가루가 얇은 막처럼 수면을 덮고 있는데, 그 아래로 물벌레가 헤엄치는 모습이 더 신기했다", "사찰에 들어서는 순간 환영받는 기분이 들었다.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등 생생한 목격담과 함께 경이로움을 표하는 후기가 쏟아졌다.
사찰 측은 4일 기준으로 앞으로 4~5일 정도는 더 이 신비로운 '금화수'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말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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