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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일간의 오페라 전쟁…40년 역사 총동원한 '아이다', 놓치면 평생 후회할 무대 온다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적국 에티오피아의 포로 신세가 된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의 영웅 '라다메스' 장군 사이에 펼쳐지는 비극적이고 숭고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871년 이집트 카이로 왕립 오페라하우스 초연 당시부터 전례 없는 스케일과 베르디의 천재적인 음악으로 세상을 뒤흔들었으며, 특히 '개선 행진곡'으로 대표되는 웅장한 합창과 화려한 볼거리는 오늘날까지 '아이다'를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번 서울시오페라단 40주년 기념 공연의 백미는 단연 '꿈의 캐스팅', '어벤져스급 라인업'이라 불릴 만한 출연진이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을 정복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오직 이 무대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가장 주목받는 비극의 여주인공 '아이다' 역에는 이름만으로도 오페라 팬들을 설레게 하는 두 명의 디바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아이다의 성지'와도 같은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 극장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이다 주역을 맡아 세계를 놀라게 한 소프라노 임세경, 그리고 스페인 빌바오와 이탈리아 파르마 등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입증한 소프라노 조선형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그려낼 아이다의 고뇌와 사랑은 이번 공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아이다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라다메스' 장군 역에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테너 신상근과 국윤종이 낙점되었으며, 사랑과 질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역은 카리스마 넘치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와 김세린이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조국과 딸 사이에서 갈등을 심는 에티오피아의 왕 '아모나스로' 역에는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바리톤 유동직과 양준모가 출연해 무게 중심을 잡는다.
연출은 지난해 오페라 '운명의 힘'을 통해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호평받은 이회수 연출가가 맡아, '아이다'의 장엄한 스케일 속에 숨겨진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서울시오페라단의 '파우스트' 등에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김성훈 안무가가 합류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극의 서사를 완성하는 역동적인 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오페라단 40년의 역사가 응축될 이번 '아이다'는 단순한 오페라 한 편을 넘어, 한국 오페라가 도달한 현재의 최고점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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