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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조원짜리 '에너지 고속도로', 미국이 한국에 깔아주겠다는 속셈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최북단 프루도베이의 광활한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뽑아내, 알래스카 대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807마일(약 1297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의 얼지 않는 항구까지 운송한 뒤, 이를 액화하여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라이트 장관은 "우리는 일본, 한국 등 여러 아시아 기업과 사업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못 박으며, "이 프로젝트는 향후 12개월 내에 착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속도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가장 큰 장점은 동아시아의 훌륭한 동맹국까지 선박 운송 거리가 매우 짧다는 것"이라며, "이곳에서 생산될 가스는 다른 어떤 LNG 수출 터미널에서 나오는 가스보다 비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한국과 일본 입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적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임을 역설했다.

64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초기 투자 비용은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라이트 장관은 이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50년 전 석유 수출을 위해 알래스카 북부에서 남부 해안까지 석유 파이프라인을 단 2년 만에 건설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가스 파이프라인은 동일한 경로를 따라갈 것이어서 도로, 지원 시설, 파이프라인 경로 대부분이 이미 존재한다. 첫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때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닦아놓은 길'을 이용하기에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미국과 아시아 기업이 혼합된 컨소시엄 형태가 될 것이며, 미국 에너지부가 신용 지원 등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혀, 민간 기업의 투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정부 차원의 의지도 분명히 했다.
미국 정부의 이러한 적극적인 구애에 한국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C) 및 민간 투자사 글렌파른과 LNG 도입 등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기업 중 가장 먼저 프로젝트 참여 검토를 공식화했다.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 역시 국내외 다수의 LNG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팀 코리아'의 알래스카 진출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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