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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남북 공동 등재 추진…'하나의 유산'으로 세계에 알린다!
전 세계를 휩쓰는 K-컬처의 뿌리가 되는 '국가유산'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거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야심 찬 청사진이 제시됐다. 국가유산청은 17일, 인공지능(AI)과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의 판을 키우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약 9조 원으로 추정되는 궁궐 관광, 역사 기반 콘텐츠, 관련 상품 시장을 2030년까지 10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식 재산권(IP)을 확보하는 한편, 게임·영화·드라마 등 연관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국가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됐다. 당장 내년 7월,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한다. 국가유산청은 이 중요한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국 문화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에 앞서 내년 2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행사를 열어 분위기를 띄운다. 또한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그리고 한지 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 새로운 유네스코 유산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한다. 특히, 북한이 먼저 등재를 신청한 태권도를 남북이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리는 방안을 공식화하며,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도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가유산의 보존·관리라는 본연의 임무도 한층 강화된다. 기후 위기로 인해 날로 심각해지는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유산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서두르고, 위성 정보를 활용해 재난을 예측·분석하는 첨단 시스템 구축 연구에도 착수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유산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근현대 경관 자원이나 구전으로만 내려온 전통문화는 물론, 사찰의 해우소(화장실)처럼 일상 속에 녹아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지닌 '우리 시대'의 유산을 찾아내 보존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문화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 등으로 나뉘어 있던 위원회를 '국가유산위원회'로 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이러한 거시적인 계획과 더불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들도 추진된다. 올해로 준공 100주년을 맞은 옛 서울역사는 현재의 복합 문화공간을 넘어, 철도유산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되찾는 방향으로 2028년까지 보수·복원 작업이 진행된다. 또한 튀르키예 퀼테페 유적 발굴에 이어 일본, 베트남 등과 수중유산을 공동으로 발굴 조사하는 등 국제 협력의 외연도 넓힌다. 다만, 세계유산인 종묘 앞 세운4지구의 고층 건물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유네스코의 우려 표명에도 서울시가 회신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해,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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